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이 식육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7일 제일제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분사한 CJ푸드시스템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프리미엄급 돼지고기를 내놓고 식육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J푸드시스템은 이를 위해 전주의 도축전문업체인 S산업과 도축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안전성 입증을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인증 획득을 추진중이다.
해외수출망 확보와 관련, CJ푸드시스템은 최근 일본의 사까미햄 등 무역관계자들을 초청해 도축장 등에 대한 견학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식육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출시될 돈육제품의 상표명을 찾는 중"이라면서 "이와 함께 전국적인 유통망에 대한 점검작업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돈육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닭고기, 내년에는 한우, 2003년에는 수입육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