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클리닉] 70대의톱스윙②

[굿샷클리닉] 70대의톱스윙②이만형프로 원포인트 톱 스윙에서 손목의 꺾임 상태에 따라 볼의 구질은 크게 달라진다. 이 때 그립한 손이 앞으로(오른쪽) 꺾여 열리게 되면 슬라이스계의 구질이 나오고, 반대로 그립이 왼쪽으로 눕게 되어 닫혀지게 되면 볼이 곧바로 날아가다 끝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우성 구질이 된다. 특히 이같은 구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양쪽 팔꿈치의 간격이다. 즉 양쪽 팔꿈치의 간격에 따라 손목의 꺾임 상태가 달라질 수 있고 그립한 손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양쪽 팔꿈치와 양쪽 어깨는 양쪽 팔꿈치가 약간 좁은 변형의 네모꼴 모양이 돼야 이상적이다. 어깨의 회전은 오른쪽 어깨가 플랫하게, 왼쪽 어깨는 업라이트한 기분으로 가져 가야 하며 톱에서의 선은 볼을 가르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톱스윙은 플랫과 업라이트한 스윙이 혼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년을 지나 싱글플레이어가 되고자 하는 골퍼는 업라이트나 플랫한 하반신의 타이밍이 스윙하기가 쉬우므로 어깨와 허리를 돌리는데 있어서 자기에 맞는 고정형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톱스윙에서 무리하게 오른팔꿈치를 몸에 붙이려 하면 오른손으로 왼손을 당겨서 헤드가 닫히게 되고, 오른손 바닥을 너무 하늘을 향하게 하면 헤드가 오픈된다. 이것은 모두 스윙 아크를 작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오른팔꿈치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함께 손의 위치를 높게 하면 오른팔꿈치의 동작이 쉬워진다. 손목위치는 어깨 높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나 오른쪽 귀에서 머리끝 정도까지는 무방하다. 즉 냉면쟁반을 든 것같은 오른팔꿈치의 자세는 플랫 스윙의 경우고, 업라이트는 쟁반을 목표선 방향으로 세우는, 달리 표현하면 엎는 기분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이 때 오른발 무릎의 셋팅이 다운스윙의 도입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데 약간 안쪽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톱스윙의 자세는 몸의 팽팽함을 유지하면서 하반신에 안정감이 있고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손은 될 수 있는대로 몸에서 떨어뜨린다. 두 팔이 스윙하기 쉽고 몸의 회전을 크게 하려면 톱스윙에서의 두 손이 오른쪽 어깨나 오른쪽 귀에서 떨어질수록 좋다. 그립이 몸에 가까울수록 왼손이 굽어 손으로 치는 결과가 돼 토핑과 같은 미스 샷이 나온다.입력시간 2000/06/05 19: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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