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권, 불완전판매 개선 안간힘

당국 투자자 보호조치 강화따라… 국민·외환銀등 '삼진아웃제' 실시


SetSectionName(); 금융권, 불완전판매 개선 안간힘 당국 투자자 보호조치 강화따라… 국민·외환銀등 '삼진아웃제' 실시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당국이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금융권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금융감독당국의 투자자보호 조치가 한층 강화되면서 불완전판매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ㆍ우리ㆍ외환은행은 보험 상품판매시 분기 내 3회 이상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경우 해당 방카슈랑스 판매자의 자격을 정지하는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은행 영업점에서 펀드상품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는 이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미스터리쇼핑이란 전문기관의 직원이 고객인 것처럼 가장해 펀드상품의 실제 판매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다. 방카슈랑스와 관련해서는 소위 '꺾기'를 예방하기 위해 구속성 대상보험에 대한 전산을 차단해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보험가입 계약 이후 청약서 등을 모두 스캔해 자필서명 누락 여부 등을 점검하고 불완전판매시 실적 차감과 포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매일 보험 판매자 전산으로 '준법서약'을 실시하고 입금 처리시 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꺾기 등 불법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대출계약 이후 일정 기간 보험 신규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9월부터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매월 한번씩 펀드판매 창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반기에 최소 1회 이상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총 29개 세부항목을 정하고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항목에 미달한 영업점은 영업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10년 6월 펀드 상담 신 시스템을 개설하기 위해 올 7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률 부진펀드에 대해서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도 보험대리점의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대리점협회가 협의체를 구성해 개인대리점과 소형 법인대리점에 대한 검사업무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생·손보협회와 대리점협회는 부당모집행위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당모집행위 적발시 과징금을, 불법 행위시에는 감독당국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판매 모니터링 적정성과 완전판매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상시 점검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협회 등으로 대리점 검사권을 위임할 경우 대리점에 대한 실질적인 검사가 가능해 불완전판매 등 모집질서 문란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