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화(오른쪽 세번째)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MEMC사 본사 회의실에서 세이커 사다시밤(Shaker Sadasivam^〃네번째) MEMC 대표와 투자양해각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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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본사를 둔 첨단기업 3곳이 충남 천안시에 총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미국에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 등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세인트루이스소재 MEMC사와 LA에 위치한 스테레오픽쳐스사(Stereo Pictures), 산호세 실리콘밸리의 루미에트(Lumiette)사 등 3개사와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MEMC사는 1억달러를 투자해 천안시 성거읍 공장부지에 신규로 반도체용 300㎜ 실리콘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과 수출은 물론 천안지역 반도체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레오픽쳐스사는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서 제작한 평면영상(2D)을 입체영상(3D)로 변환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3,0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테크노파크에 입주하기로 했다.
이 업체의 입주가 완료되면 5년간 매출 3,800억원과 4,800여명의 직접고용 및 1만여명의 간접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천안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미디어 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100억달러 이상의 직간접 수출효과와 천안이 세계적인 입체영상 제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3,0000만달러 투자를 약속한 루미에트사는 기존 형광등보다 75% 이상 전기가 절약되고 5배 이상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신제품인 '평판패널램프(FPLㆍFlat Panel Lamp)' 생산시설을 천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5년간 3,000억원의 수출과 함께 300명의 직접고용 효과, 고효율 조명산업의 선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미국 유망기업의 천안 투자유치로 지역 첨단산업 기반확충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고용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