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오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모(55)씨에 대해 실시한 메르스 추가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143번 환자(퇴원)와 좋은강안병원의 한 병실에 입원했다가 원내 감염으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후 최씨는 이 병원에서 진행한 세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방역당국은 그가 메르스에서 완치한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최씨는 기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당장 퇴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최씨의 완치로 이제 부산지역에는 메르스와 관련한 격리자 33명에 대한 격리관리만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오는 8일까지 점차적으로 해제를 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8일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3명이 메르스에 걸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완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