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외고 신입생 정원 줄인다

내년 6곳서 128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늘려

현재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 정원이 줄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정원은 늘어난다.

서울 지역 6개 외고(대원ㆍ대일ㆍ명덕ㆍ서울ㆍ이화ㆍ한영)가 20일 공개한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에 따르면 학급당 인원은 31명에서 29명으로 줄어 6개교를 합친 선발인원이 모두 1,856명으로 지난해보다 128명(6.5%) 감소했다. 전체 입학정원은 줄었지만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 비율은 정원 대비 15%에서 20%로 5%포인트 증가했다.


학교별로는 대원ㆍ대일ㆍ명덕ㆍ한영외고가 각각 12학급 348명을 선발하고 이 가운데 사배자 전형으로 70명씩을 뽑는다. 서울외고는 전체 10학급 290명(사배자 58명)을 뽑고, 이화외고는 전체 6학급 174명(사배자 35명)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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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자는 1,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다만 지난해는 학습능력을 주로 기술한 '학습계획서'가 핵심인성요소 평가가 가능한 '자기개발계획서'로 변경됐다. 올해도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와 경시대회 입상실적 등을 적으면 안 되며 이를 어기면 학교별 기준에 따라 감점 처리된다.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일반전형의 경우 정원축소와 국제중 졸업생의 비교내신(일반 중에 비해 내신 성적을 높게 인정해 주는 것) 적용이 맞물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합격자의 평균 영어내신이 1.5등급이었던 것으로 볼 때 최소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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