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경매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8일 지지옥션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경매에 부쳐진 주요 토지물건 중 상당수가 응찰자들의 낙찰경쟁으로 감정가를 웃도는 값에 낙찰되는 등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 중 경매된 전국 논ㆍ밭의 평균 낙찰가율은 108.5%를 기록했고, 대지도 98.9%를 기록했다. 대지의 주간 낙찰가율이 100%선에 육박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티파크’ 분양 이전까지 잠시 관망세를 보였던 부동산 투자수요가 시티파크 청약 열풍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토지 등을 중심으로 ‘묻지마 투자’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주택의 경우 정부 투기억제책의 집중 타깃이 되어 경매시장에서도과열 낙찰경쟁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번 주중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 은 85.5%, 일반주택은 80.5%, 연립주택은 68.4%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중 전국에서 입찰된 경매물건은 모두 3,512건으로 이중 낙찰된 것은 24.6%인 865건에 그쳤고, 평균 낙찰가율은 70.5%를 기록했다.
◇주간 경매 낙찰가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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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논ㆍ밭/임야 /주택/아파트 /근린 공장
98.9 108.5 71.6 /80.5 /85.5/5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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