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0일 플렉스컴에 대해 “올해 갤럭시S 후속모델에 대한 부품 공급으로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300원에서 1만원(전일종가 6,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월에 열리는 세계 통신전시회(MWC)에서 갤럭시S 후속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판은 빠르면 3~4월부터 시작된다. 플렉스컴은 갤럭시 시리즈 부품공급 업체로 후속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3%, 990.9% 늘어난 수치다. 실적개선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2011년 실적전망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이다. 2010년에 비해 각각 12.3%, 1.6% 늘어날 전망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TV 사업부문의 수율 향상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태블릿PC 사업 진출 등이 하반기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대 경쟁사인 인터플렉스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매출규모 및 고객사 편중 리스크 등으로 경쟁사에 비해 시장의 주목을 적게 받았지만 지난 하반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플렉스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