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범LG계열’ 물류업체인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 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상사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 보다 2,100원(7.14%)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3만2,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범한판토스는 전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레드캡투어의 지분 35.96%(308만9,266주)를 조원희 범한판토스 회장에게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G상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하기에 앞서 레드캡투어의 지분을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구인회 LG창업회장의 동생 구정회씨의 셋째 며느리다. LG상사는 지난해 11월 공시를 통해 “범한판토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자문사를 선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