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중, 세계 최대용량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

사우디 얀부 2단계 공사 완료

한기선(오른쪽 네번째) 두산중공업 사장이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얀부 2단계 확장 MED 해수담수화플랜트 준공식에서 메디나 주지사인 알사우드(〃여섯번째) 왕자에게 MED 담수증발기모형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다단효용(MED)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얀부 2단계 확장 MED 해수담수화플랜트는 1기당 용량이 MED 해수담수화 설비 중 세계 최대인 15MIGD(6만8,190톤)에 이른다. 동시에 20여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종전 세계 최대였던 아랍에미리트(UAE)의 후자이라2 해수담수화 용량보다 2배 가량 큰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기존 얀부 2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MED 방식 플랜트를 1기 추가하는 확장사업을 2011년 6월 착공해 18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공사는 설계, 기자재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장에서 생산된 담수는 사우디 메디나 지역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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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COO)은 “세계 최대 단위용량의 다단효용방식 담수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식 이후에는 지난달 SWCC로부터 수주한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날 얀부 3단계 화력발전 플랜트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억달러 규모의 공사 중에 연료공급 기기 등을 비롯한 보조 설비에 대한 설계, 기기구매, 시공과 보일러ㆍ터빈발전기 등의 핵심설비에 대한 시공을 담당하며 수주금액은 15억달러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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