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잘나가던 새내기주 '비틀 비틀'

에스티오 공모가 수준 추락

새내기주에 대한 거품이 꺼지면서 공모가 근처까지 하락한 업체가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오는 이날 닷새째 급락하면서 주가가 5,660원으로 추락했다. 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남성의류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5,000원)의 두배인 1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인 1만1,500원에 마감했지만 이후 줄곧 약세를 보였고 결국 이날 공모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게임 업체인 조이맥스도 3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5만5,000원)의 두 배인 11만원에 형성됐지만 종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후 나흘 연속 급락세를 지속해 8일 현재 6만9,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차익실현을 위한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주가를 받쳐왔던 개인들이 ‘새내기주 대박’에 대한 기대를 접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해당 업체의 성장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거품이 전반적으로 빠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