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온난화로 中 빙하 3분의2 녹아없어질 위기"

지구온난화로 21세기 중반까지 중국의 빙하 중 3분의2가량이 녹아 없어지고, 이에 따라 3억명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에 있는 빙하가 유례없는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어 빙하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중국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중국과학원 티베트고원연구소 야오탄둥 소장은 오는 2050년까지 중국의 빙하 중64%가 사라질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 전체인구 13억명 중 24%인 중국 서부지역 거주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매우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이 이 같은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차이나데일리는 윈난(雲南)성 남서부에 위치한 유룽설산의 급격한축소가 이런 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유룽설산의 가장 큰 빙하인 바이수이 빙하의 경우 지난 20여년간 250m가량 녹아 나갔다고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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