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통운] 올 순이익 크게 늘듯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올해초 순이익 목표를 10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지난 8월말까지 75억원의 흑자를 기록, 당초 목표를 14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대한통운은 지난해 302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영업호조에 힘입어 대한통운은 올해 차입금 규모를 지난 98년말 대비 904억원이 감소한 5,440억원으로 줄여 부채비율을 130%수준으로 낮췄다. 이에따라 금융비용도 지난해 대비 173억원이 감소하는등 재무구조가 올들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영호조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위주로의 사업 개편과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설정한 유통과 택배 사업 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택배사업의 경우 하루 평균 화물 집하 물량이 4만6,000상자로 지난해 대비 89%가 증가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할인점인 「코렉스마트」도 추석 성수기 동안 전국 19개 점포 매출이 지난해 대비 23%늘어난 95억원에 달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올들어 차입금 규모를 축소해 나가면서 이익경영 기반을 구축한 것이 고속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추진 중인 세계적인 택배업체 UPS와 합작이 이뤄지게 되면 대규모 외자를 유치하게돼 국내 물류업체중 가장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운을 모기업인 동아건설과 합병한 후 지급 보증 관계를 해소해 매각한다는 계획은 주주들과 직원들의 거센 반발로 사실상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훈 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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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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