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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선정하고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제10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이현숙(46ㆍ사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세포 분열과 암 발생 기작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암세포의 특징인 유전체 불안정성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암 억제인자 BRCA2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BRCA2는 돌연변이가 유전된 가족력 유방암과 췌장암의 원인 유전자로 유명하다. 또 마우스, 제브라피쉬 등 다양한 동물모델을 이용해 그 동안 분자 수준에 머물러 있던 세포분열기작 연구분야에 세포생물학적 생체실험을 더하는 독창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우수한 여성과학자들에 대한 지원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2005년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장호희 경상대 연구원,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백성희 서울대 교수,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이영숙 포항공대 교수, 손영숙 경희대 교수, 묵인희 서울대 교수, 조은경 충남대 교수, 김홍희 서울대 교수 등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국내 여성과학자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