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북한에 오는 9월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SDD) 초청장을 보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백승주 국방차관 명의로 오전 10시25분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 앞으로 SDD 초청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SDD가 개최된 이후 북한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북의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SDD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32개 국가 및 4개 국제기구 차관급 국방관료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통문에는 다양한 평화와 안보 의제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문구를 담았다”면서 “전통문은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발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