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00명을 대상으로 가맹본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맹본부와의 거래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46.3%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가맹본부의 점포수별로 구분해보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점포수 500개 이상의 경우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0개~500개 미만(52.6%), 100개 미만(42.4%)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점포수 500개 이상이 12.9%, 100개~500개 미만 20.5%, 100개 미만이 23.6% 등 가맹본부 점포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가맹계약기간 종료 시 현 가맹본부와의 재계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가맹점 매출액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족스럽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맹점주의 26.0%만이 ‘매출액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해 ‘불만족스럽다’(34.3%)는 의견보다 낮게 나타났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불만요인을 파악해 개선하는 한편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