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3ㆍ4분기 적자폭을 줄이고 올해 전체로는 수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LG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25%(950원) 오른 3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했다. LG패션은 8월 말 주가가 2만5,000원대까지 하락한 이후 40여일 만에 주가가 17%가량 올랐다.
LG패션의 최근 강세는 3ㆍ4분기부터 매출이 회복되면서 영업손실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판매가 역성장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8월 들어 성장을 보이던 매출증가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하며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LG패션이 4ㆍ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소비심리개선으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패션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2,761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여성복 수입브랜드부문과 액세서리 사업부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예상되며 안정적인 비용관리와 온라인 채널 강화 등 사업체질개선으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