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이 7.11%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3.55%), 삼성중공업(3.52%), 현대미포조선(1.79%), 현대중공업(1.17%)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와 드릴쉽 발주가 이어진 데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수주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핀란드에 총 16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한다고 밝힌 현대중공업은 장 중 52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서정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조선업황은 여전히 상승국면으로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선가가 올라갈 확률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34척을 수주한 데 이어 앞으로도 30척 이상 추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고, 드릴쉽 10척과 LNG 수송선박 역시 20척 이상의 건조 계약을 따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조선사들이 2013년 건조 물량 주문을 대부분 받아놨기 때문에 선별 수주가 가능해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