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복합영화상영관인 CGV가 중국 상하이(上海)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소비자들이 뽑은 '으뜸 영화관' 자리에 올랐다.
19일 중국CJ에 따르면 상하이CGV는 중국 소비자평가 전문웹사이트인 '뎬핑(點評ㆍwww.dianping.com)의 '상하이 전체극장 평가' 부문에서 개관 5년이 넘는 현지의 메이저급 극장들을 밀어내고 서비스ㆍ환경ㆍ가격ㆍ총점 등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22일 개관한 상하이CGV는 이번 평가에서 관객들로부터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영화관람을 할 수 있었다',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CJ 관계자는 "이번 뎬핑의 조사에서 상하이CGV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일부 전문가의 평가가 아니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상하이CGV는 개관 두달 전부터 한국에서 직접 인력을 파견, 상하이대학 강당을 빌려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CGV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CGV는 현지 한국교민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한글자막 서비스를 개시, '007카지노로얄', '박물관이 살아있다!', '바벨' 등의 영화에 한글자막을 제공했으며 다음주 개봉할 '데자뷰'에도 한글자막을 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