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히는 칼리 피오리나 휴렛펙커드(HP) 회장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당선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정권 인수팀에 참여한다.
선거 캠페인 기간 중 경제 자문으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을 영입하는 등 막강한 인재 동원 능력을 자랑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0일 칼리 피오리나, 조지 슐츠 전 미 국무 장관 등이 포함된 인수팀 명단을 발표했다.
피오리나 회장은 “이번 인수팀에서 자문 역할을 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며 “우리는 건전한 기업 환경이 HP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의 모든 다른 고용주들에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