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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잇달아 아파트 분양에 성공한 삼성물산이 올해 첫 분양 아파트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선택했다. 지난 2003년 공급했던 '광진 트라팰리스'에 이어 삼성물산이 광진구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아파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광진구는 지난해 8월부터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전셋값도 강남권의 대체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지난해 5.9%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38만여㎡ 부지에 2,700여가구가 공급되는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수혜도 톡톡히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주거개발지역과 다르게 대부분이 인프라와 자족시설로 채워지는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는 주거시설이 일부만 들어서는 만큼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59~102㎡(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264가구와 31~65㎡ 오피스텔 55실로 이뤄진 복합주거단지다.
이중 아파트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84㎡ 109가구 △102㎡ 20가구 등 총 129가구가, 오피스텔은 51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래미안 주택건설 기술 집약=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 다양한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래미안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이 적용된다. '래미안 능동형 에너지관리시스템(REMS)'이 적용돼 사용한 에너지양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세하게 발생하는 대기전력 누수를 막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했으며 사용량에 맞게 3단계로 수량 조절이 가능한 절수형 수전이 욕실에 설치되고 터치형 주방 수전 등을 사용해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실내 환기 부분 등을 보완하고 관리비를 절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돋보인다. 일반적인 부분 개폐방식의 주상복합 창호가 아닌 아파트형 슬라이딩 창호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 효과를 높이고 특히 59㎡, 84㎡A, 102㎡형은 판상형으로 설계해 맞통풍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안시설도 강화해 설치했다. 거실에는 외부인 침입을 감지했을 때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하는 블랙박스 기능이 담긴 10인치 '스마트 매니저 하스(Smart Manager HAS)'를 설치하고 주차장에는 '원패스 태그 시스템'과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주차관제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 주상복합 2배 커뮤니티 갖춰=주택 외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커뮤니티 시설이 돋보인다. 이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은 총 1,484㎡ 규모로 가구당 약 5.6㎡꼴이다. 법정기준(가구당 2.5㎡)의 2배가 넘는다. 또 지하층에 주로 설치되던 피트니스센터는 1층에 배치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상 5층에는 공동주택 입주민 전용의 어린이 놀이터와 옥상정원, 경로당, 보육시설, 독서실 등이 배치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이용하기 편리하게 설계했다. 중앙 광장 주위로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위로 최고 29층의 건물이 마주 보듯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상업시설로 접근하기 편하도록 했으며 일반적인 상가·업무시설 이용객들과 주차공간이나 엘리베이터, 입구 등을 별도로 둬 입주민 동선과 분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단지 배치부터 설계, 적용 시스템까지 다방면으로 고심했다"며 "인테리어도 엔지니어링스톤과 고광택 가구 등을 이용하는 등 고급스러움에 실속을 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통·학군 뛰어나…편의시설도 풍부=입지도 좋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도 가깝다. 자양로와 강변북로, 잠실대교, 청담대교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아 강남권 출퇴근이 쉽다.
단지 남쪽으로는 뚝섬 한강공원이 있고 북쪽으로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자양초등학교와 건대사대부속 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스타시티몰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고 건대병원, 광진문화센터, 광진구청,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병원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양동은 쾌적한 주거환경에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라며 "특히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가 들어서는 곳은 주거환경 개선 호재까지 풍부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02)400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