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비스 분야도 '컨버전스 열풍'

통신·방송·전화 등 융합시대 본격화

인터넷과 이동통신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컨버전스 열풍이 한창이다. 컨버전스 혁명은 IT 기기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통신과 방송의 만남인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유선전화와 인터넷이 결합된 인터넷전화(VoIP)는 이미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광대역통합망(BcN)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통신ㆍ방송ㆍ전화가 결합된 TPS(Triple Play Service)도 조만간 대중화된다. TU미디어는 지난 5월 본방송을 시작한 후 이미 20만명의 위성DMB 가입자를 확보했다. TU미디어는 오는 11월 열리는 부산 APEC에서 세계 정상들과 취재진에게 위성DMB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여기에 12월부터 지상파 DMB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본격적인 통방융합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인터넷전화는 삼성네트웍스와 애니유저넷이 ‘070’ 식별부호를 받아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고 데이콤ㆍ하나로텔레콤ㆍSK텔링크 등도 11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SK네트웍스는 11월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 2000년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SK텔링크와 집안싸움이 예상된다. IT 전문가들은 “BcN과 연동될 TPS나 유무선 연동 통신인 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기술에 힘입어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현되면 서비스와 기기 모두에서 컨버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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