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 장비·부품株 햇볕드나

업황 호전·낙폭과대 따른 매수세로 회복세 뚜렷<br>“3·4분기 실적호전 바탕 추가상승도 가능”



LCD 장비·부품株 햇볕드나 업황 호전·낙폭과대 따른 매수세로 회복세 뚜렷“3·4분기 실적호전 바탕 추가상승도 가능”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 반도체 장비주 급등 LCD관련 장비ㆍ부품주들이 LCD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의 조정을 벗어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LCD 관련 장비ㆍ부품주가 지난 15일 삼성전자 LCD설비투자 축소 소식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이후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로 완연한 주가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LCD투자축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LCD 경기의 상승지속 전망에 따라 장비 및 부품주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9일 LCD부품주인 우리이티아이 주가가 전날보다 1.33% 오르고 금호전기가 2.09%가 상승했다. 부품주 상승과 함께 LCD장비주인 에스에프에이(1.80%), 에스엔유(3,70%), 에이디피(10.68%)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LCD관련주 가운데 낙폭과대, 장기간 소외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LCD 냉음극형광램프(CCFL)업체인 우리이티아이는 9월들어 1만5,000~1만6,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9,000원을 넘으며 박스권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LCD 백라이트유닛(BLU)를 생산하는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15일 전후로 급락했지만 최근 4일 연속 상승했다. LCD 평판표시장치 제조장비를 만드는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6~7월 2만7,000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LCD투자 연기우려와 이번 삼성전자 투자축소 소식의 여파로 2만1,000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로 2만5,000원을 회복했다. 장비업종의 경우 그동안 LCD패널업체의 설비투자 지연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장기간 하향세를 지속했지만 8월초 실적악화 충격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4분기이후 수주 실적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LCD 7세대 2단계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지고 있는데다 대만업체와의 설비투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는 과대하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LCD패널가격이 10월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어도 LCD경기 상승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LCD 장비ㆍ부품주의 상승세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판단되지만 3~4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이후 주가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5/09/29 18:0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