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희경·김하늘, 누굴 응원할까?

'샷·미모' 라이벌 오늘 삼성금융레이디스서 격돌<br>홍란·유소연·최혜용·안선주 등도 "우승 양보못해"

샷과 미모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서희경(22ㆍ하이트)과 김하늘(20ㆍ코오롱)이 정면 충돌한다. 시즌상금 3,400만원 차이로 랭킹 2, 3위에 올라 있는 서희경과 김하늘은 1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에 나란히 출격해 우승 다툼을 펼친다. 2위 자리를 굳히려는 서희경(3억6,297만원)이나 이번에 우승하면 자리 바꿈을 할 수 있는 김하늘(3억2,870만원) 모두 우승컵을 양보할 수 없는 입장. 4승 선점 경쟁도 뜨겁다. 5승의 디펜딩챔피언 신지애가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출전으로 자리를 비워 추격의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저마다 코스와의 각별한 인연을 내세워 누가 웃을지 관심이다. 김하늘은 지난 4월 이곳에서 열린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서희경도 이름을 알리기 전이던 지난해 삼성금융대회에서 공동 3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변수가 될 체력에서는 2주 전 중국 대회를 건너뛴 김하늘이 다소 유리하지만 서희경도 피로에 따른 스윙의 문제점을 교정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즌 2승을 올린 홍란(22ㆍ먼싱웨어), 신인왕 다툼을 벌이는 유소연(18ㆍ하이마트)과 최혜용(18ㆍLIG), 우승에 목마른 안선주(21ㆍ하이마트)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엑스포츠와 J골프가 매일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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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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