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홍만, 표도르에 아쉬운 패배

1라운드 중반 암바에 걸려 TKO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러시아의 격투황제 표도르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야렌노카 오미소카’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중반 암바에 걸려 TKO패를 당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 표도르는 최홍만이 종합격투기 경험이 부족한 것을 노려 허리를 감싸며 쓰러뜨리려 했지만 최홍만은 신장의 우위를 이용해 표도르를 먼저 쓰러뜨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최홍만은 암바를 당하기 전까지 표도르를 쓰러뜨리며 주먹을 날리는 등 격투황제를 밀어붙였으나 기회를 놓치지 않은 표도르의 기술에 걸리며 기권패했다.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경험이 단 한차례에 불과한데다 격투 강호 제롬 르 벤너와 경기를 치룬 지 20여일 뿐이 지나지 않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 격투황제를 맞아 선전했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 앞서 경기를 펼친 재일교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과 K1-다이너마이트에 참여한 김영현, 최용수 등 한국계 선수들도 모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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