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로빈슨 카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키스는 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9대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전날 1차전 중 쏟아진 비로 2회부터 재개됐는데 카노는 4대1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우월 그랜드 슬램을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카노는 이날 5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8대6으로 누르고 1승1패를 만들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1대6으로, 밀워키 브루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대1로 각각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