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에 서울 여의도·부산 문현 선정
이종배 기자 ljb@sed.co.kr
한국의 금융특구로 육성될 금융중심지로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단지 등 2곳이 최종 결정됐다. 정부는 상반기 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열고 여의도는 종합금융중심지로, 문현은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외에 인천 송도, 경기 고양, 제주 서귀포 등 모두 다섯곳이 접수됐으며 이중 서울이 1위, 부산이 2위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선정 이유에 대해 금융위는 여의도의 경우 금융기관이 집적돼 있고 높은 수준의 경영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부산 문현에 대해서는 이미 증권선물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수의 금융공기업이 이전하는 등 금융중심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중심지를 몇개 지정할 것인가가 주요 논란거리였으며 격론 끝에 2곳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