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 회사에 대해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34억원으로 57%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10%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학은 주력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익이 늘어났으나 정보전자는 디스플레이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했고 전지는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고기능성 화학제품 비중 높아지고 소형전지와 중대형 전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줄어든 5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5,317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