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중소형 LCD 생산 1억대 돌파

6월 매출 8억3,800만弗…LG 필립스 제치고 1위 복귀

삼성전자가 대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 이어 중소형 제품의 생산량도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6월에 총 8억3,800만달러의 LCD 매출실적을 올리면서 지난 4월 LG필립스LCD에 내줬던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탈환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중소형 LCD 생산을 개시한 이래 4년만인 최근 중소형 LCD의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는 전세계 소형 디스플레이 제품 1억개에 삼성전자의 LCD 패널이 사용됐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휴대폰뿐 아니라 PDA, 게임기 등 소형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늘고 시장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휴대폰에 치중해 있던 중소형 LCD 제품 공급을 PDA와 네비게이션, 게임기 등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오는 2007년까지 중소형 LCD 부문의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대형 LCD 부문에서도 지난 9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 지 10년 만인 지난 5월말 누적생산량 1억대를 돌파했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 총 796만개의 LCD 판매량과 8억3,8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리면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상반기 전체 실적에서도 4,659만개의 판매량과 45억6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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