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제3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예술 부문에 '재즈가수 나윤선', 학술 부문에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문화다양성 부문에 'EBS 스페이스공감', 한국문화 부문에 'KBS 아나운서실'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오해 세종문화상의 5개 분야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1982년에 제정됐다.
이번 세종문화상 예술 부문 수상자인 나윤선은 한국을 넘어 프랑스 등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연간 100회에 달하는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린 점 등이 인정됐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 명예교수는 '국어학개설' '국어문법론' 등을 저술해 현대국어 학문문법의 체계를 수립했고 근대국어 표기법의 변천을 규명한 '국어표기법연구'를 통해 국어표기법론과 문자론을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국제협력·봉사 부문 수상자인 취 회장은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으로 2007년부터 민간단체인 한중문화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문화교류와 우호증진 사업에 헌신해왔다.
문화다양성 부문 수상자인 EBS 스페이스공감은 2004년부터 10년에 걸쳐 2,000회 이상의 무료공연과 1,000회 이상의 영상콘텐츠 방영을 통해 국내외 음악인들의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시청자에게 제공했으며 장기하와얼굴들·국카스텐 등 신인 음악인들을 발굴하는 등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9팀의 역량 있는 신인들을 배출해온 점을 평가 받았다.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인 KBS 아나운서실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는 소통문화를 구현했고 'KBS 한국어 연구회 활동' 'KBS 한국어 발음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올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 등을 평가 받았다.
한편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유 장관을 비롯해 수상자와 그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