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분양으로 상반기 아파트 값이 들썩였던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2만5,000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집계에 따르면 내년까지 용인 구성읍 9곳, 기흥읍 8곳, 성복동 5곳 등 총 31개 단지에서 2만4,9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11월 말~12월 초에 성복동 산 68-1번지 일대에 3,468가구, 산 7-6번지에 5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이미 LG빌리지 1~6차 단지가 들어와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루고 있고 월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진흥기업은 11월 구성읍 233-1번지 일대에 1,055가구 중 78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상아중학교가 신설되며 5,000평이 넘는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삼환기업은 10월 말 용인시 김량장동에 45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용인 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인IC가 자동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호반건설산업은 10월 말 구성읍 구성지구 8블록에 308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택지개발지구로 11월에는 창보종합건설이 240가구를, 2006년에는 대한주택공사가 5,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