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글과 컴퓨터(코스닥 재무우량사)

◎국내 워드프로세스 시장 점유율 85% 달해/유보율 408% 기술력우수… 내년 상장 계획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아래아한글」과 함께 윈도우용 한글버전 등의 매출호조로 국내 워드프로세스 시장 점유율이 85%에 이르고 있다. 올 연말기준으로 한글과컴퓨터의 금융부담비율과 부채비율이 각각 5%, 60%에 불과할 전망이고 유보율은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한 408.1%에 달하는 등 기술력과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이찬진사장은 『부채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신제품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에서 자금을 융자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반기 매출액이 101억6천만원을 나타냈지만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올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2백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의 아래하한글의 지속적인 매출신장과 함께 올해 대법원, 검찰청, 서울시청 등에 그룹웨어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7월부터 실시된 「이찬진컴퓨터교실」이 큰 호흥을 얻어 매월 5억∼6억원정도의 신규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원재료가 디스켓에서 CD로 대체됨에 따라 96년 원재료비중이 9.9%(21억8천만원)에서 올해 6월현재 2.3%(2억3천만원)로 낮아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금자산은 은행에 예금된 30억원 정도다. 한글과 컴퓨터는 올해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증시침체와 정부의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활성화정책 지연 등으로 증자를 실시하지 못했다. 이사장은 『내년중에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발혔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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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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