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3ㆍ4분기까지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올 3ㆍ4분기에 1,134억원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70억원에 비해 141.4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096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2%, 59.30%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ㆍ4분기~4ㆍ4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3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6% 늘었고 누적 매출액도 3조6,06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와 공사관리 능력으로 내실경영에 주력, 사상최대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3ㆍ4분기까지 신규 수주 5조7,053억원, 도급잔액 17조4,126억원으로 앞으로 3~4년간의 안정적인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우증권은 “유동화 가능 자산과 잔존 파키스탄 미수금에서 총 6,170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토지ㆍ건물ㆍ재고자산 내 상품ㆍ민자 SOC 및 해외투자법인 지분 등으로 구성된 총 1조3,490억원의 유동화 가능 자산을 평가하면 5,463억원의 차익이 발생하고 지난해 현재 파키스탄 미수금 중 원금인 2억5,000만달러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면 707억원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