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에서 합작운용사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중국 상하이 외탄 무열호텔에서 현지법인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 출범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통틀어 중국 본토시장에 설립한 첫 현지법인이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언제나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6년 넘게 준비한 합작운용사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아시아에서 세 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중국 파트너들과 같이 시작하는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한ㆍ중 양국, 더 나아가 이머징마켓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이르면 연내 중국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현지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향후 중국 내 다양한 공모펀드 출시와 일임운용으로 운용자산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화신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3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합작회사 설립인가를 받아 설립한 것으로 지난달 20일 사업자등록증을 취득했다. 전체 자본금은 2억위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화신신탁, 함양보장과학기술이 각각 25%, 40%,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