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ㆍ한국이름 고보경)가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마추어 선수인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15세4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리디아 고는 알렉시스 톰슨(미국)의 최연소 우승 기록(16세8개월)을 1년4개월 줄였다. 또 아마추어 선수로는 LPGA 투어 사상 다섯번째이자 43년 만의 우승이다. 리디아 고는 골프를 배우기 위해 6세 때 이민을 갔다.
아마추어의 우승으로 3타차 2위를 차지한 박인비(24)는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