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재료로 급등세를 보였다.
20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5.01% 오른 2만950원에 마감, 2만원선을 회복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M&A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건설중장비(휠로더)업체인 연대유한기계를 2,200만위안(약 26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친환경엔진 부문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미국 CTI사 지분 59%도 615만달러(약 58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휠로더업체 인수로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까지 5,000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내년 이 부문에서만 1,250억원의 신규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3조원 규모의 중국 휠로더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ㆍ아프리카등 신흥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석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CTI사 인수도 압축천연가스(CNG)를 이용한 친환경엔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북미지역의 매출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호조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4.2% 급증한 3,4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