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해는 전쟁서 승리, 전리품 얻어와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올해는 전쟁에서 승리해 전리품을 얻어와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11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 사내방송물 ‘회장에게 듣는다’를 통해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영 기반을 어느 정도 닦았다”면서 “올해는 ‘강화한다, 보강한다’ 이런 표현이 아니라 좀 거친 용어를 쓰자면 ‘전리품을 얻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13일 SK그룹이 전했다. 최 회장은 패널 및 방청객들과 토론하는 형태로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디지털라이제이션 ▦글로벌라이제이션 ▦행복추구 등 ‘변화의 3대 메가트렌드’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화이트보드에 개념도를 그려가며 열성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처럼 세상이 3가지 방향으로 변하듯 SK도 입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기업에서 변화는 선택이 생존과 성장의 조건이며 세상의 변화속도보다 뒤떨어지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회장이 사내방송에서 신년 구상을 밝힌 것도 파격적이지만 임직원들에게 의욕적 모습을 보여준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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