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한전 6%이상 미끄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3포인트(0.78%) 하락한 1,986.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들이 종료되면서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신형스마트폰 갤럭시S4 공개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크게 증가, 지수가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66억원, 2,5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88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올 들어 하루 규모로는 가장 큰 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5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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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2.26%), 운송장비(1.87%), 섬유ㆍ의복(1.28%), 운수창고(0.74%) 등이 올랐지만 전기가스업(-4.8%), 전기ㆍ전자(-2.21%), 음식료품(-1.18%), 철강ㆍ금속(-1.16%) 등이 내렸다.

시강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포스코(-1.64%), SK하이닉스(-0.35%), 신한지주(-0.37%), LG화학(-1.62%) 등이 하락했지만 NHN(0.19%), KT&G(0.4%)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4를 공개했지만 업계의 미지근한 평가로 인해 2.63% 하락했고, 한국전력이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6.33%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3.77%), 현대모비스(2.17%), 기아차(2.07%) 등 현대차 3인방은 엔화약세 우려가 약화되면서 약세장에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또 나이스(NICE)홀딩스가 주주가치 개선 노력으로 5.71% 올랐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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