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7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0포인트(0.67%) 상승한 1,906.79에 거래됐고, 코스닥지수는 11.01포인트(1.65%) 높아진 678.45에 움직였다. 코스피는 0.97% 오른 1,912.42로 개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40원 내린 1,185.60에 움직였다. 원/달러는 전날보다 2.0원 내린 1,184.0원으로 개장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62.30포인트(1.43%) 상승한 18,639.13을 나타냈고, 토픽스지수는 29.73포인트(2.01%) 오른 1,508.70에 거래됐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69.92포인트(1.35%) 상승한 5,242.70에 움직였다. 전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에도 1.3% 떨어지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연설 후기자회견에서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음을 시사한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7포인트(3.95%) 상승한 16,28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90포인트(3.90%) 오른 1,940. 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05포인트(4.24%) 오른 4,697.5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에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중국 경제 우려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8% 하락한 5,979.20에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9% 떨어진 9,997.4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0% 꺾인 4,501.05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