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최근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의 1차년도 선정기업인 ㈜휘일이 미시간주 노비시 쉐라톤 호텔에서 미국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비스티온과 연간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 품목은 자동차 에어컨에 사용되는 머플러로 기존에 휘일이 생산하던 머플러에 비스티온사가 개발한 부품을 접목한 주문생산 제품으로 연간 2,500만개의 머플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스티온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74억 달러로, 26개국에 84개의 생산공장과 180개의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 2위 업체이다.
휘일은 앞으로 10년간 장기적인 수출이 이뤄질 경우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휘일은 지난 2008년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 1차년도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2009년 비스티온사와 부품 공급협약을 체결한 뒤 2년 만에 이 같은 성과을 얻게 됐다.
도가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이란 우수한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전문가로부터 현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술 평가 후,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사업이다.
휘일 유태승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진출은 꿈에 지나지 않았지만 경기도와 UT기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미국내 네트워크는 물론 상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것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