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가 에이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업체에 추가 투자에 나섰다.
31일 한국기술투자는 “직접투자와 신규전환사채 인수 등을 통해 바이럴제노믹스(VGX)에 235만달러를 지난 26일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기투는 이날 추가투자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전날보다 3.70% 오른 1,82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기투는 투자조합을 통해 이미 VGX에 50만달러를 출자했으며 VGX가 인수하기로 한 동일패브릭 주식, 6만주(7.90%)를 오는 11월 25일에 장외 매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조셉 김이 설립한 VGX사는 지난 26일 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어(PICTOVIR)'의 임상2상 시험 결과에 대해 “자체 수집 결과, 특정용량을 투약한 환자그룹에서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