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금융(KTB)는 구조조정펀드 1호에 출자한 한·일 6개회사가 신화건설계열사인 신화유화의 영업권과 생산설비등을 9,500만달러(영업권 213억원 포함)에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위해 6개 참여업체는 자본금 450억원의 코리아피티지를 설립했다.코리아피티지는 KTB구조조정펀드 135억원, 일본 미쓰이 134억원, 삼성벤처투자의 벤처펀드 85억원, 신화건설 81억원, 삼성물산 15억원, 국내 S은행이 대출금의 출자전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되는 한·일 합작기업이다. 또 신화유화에 대한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미쓰이가 3,000만달러를 차입금 형태로 지원하며 국내 S은행 역시 추가 자금지원에 나서 대출채권의 부실을 예방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신화유화 사장이었던 권영각(권영각)씨가 맡게 된다.
구본용 KTB구조조정사업팀장은 『이번 인수는 벌처펀드와 벤처펀드가 함께 참여해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쓰이등 외국기업까지 참여함으로써 외자유치 효과까지 거둔 새로운 투자기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화건설은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과 주력사업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화유화는 스포츠의류등에 사용되는 스판덱스 원사의 주원료인 PTMEG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효성, 동국합성, 코오롱등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이기술은 세계적으로 듀퐁, 바스프, 미쯔비시등 4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