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로 최저도 소주 선보여


일본 사케와 알코올도수가 비슷한 최저도 소주가 나온다. 진로는 오는 6일 알코올도수 15.5도의 저도소주 ‘즐겨찾기’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국내 저도주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쿨(16.8도), 무학의 좋은데이(16.9도), 선양의 버지니아(16.5도)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16도를 밑도는 초저도 소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로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도수가 낮은 술을 즐겨찾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출고가격은 845원(360㎖)으로 기존 참이슬 제품(888.9원)보다 저렴하고 젊은층 취향을 겨냥한 만큼 기존 저도주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제품은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는 알라닌, 아스파라긴, 글리신, 글루타민, 메티오닌 등 5가지 아미노산과 핀란드산 결정과당을 첨가해 편한 맛, 편한 목넘김, 편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진로 관계자는 “제품 개발을 위해 시장진단에서 제품생산까지 1만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질 테스트를 거쳤다”며 “젊은 소비층의 기호와 감각을 반영하기 위해 편한소주에 어울리는 브랜드명으로 ‘즐겨찾기’를 골랐다”고 말했다.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17도 미만의 저도 소주는 지난해 총 190만9,000상자(1상자에 360㎖ 30병)가 팔려 전체 소주시장(1억887만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들어 9월까지 저도소주 판매량비중이 3.7%까지 올라가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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