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선덕여왕’에 출연 중인 ‘미실’ 고현정(사진)이 드라마 출연 계약금 문제로 5억 원대의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고현정이 지난해 드라마 ‘대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뒤 드라마 제작이 지연되자 제작사와 합의 없이 선덕여왕에 출연해 피해를 입었다”며 계약금과 위약금을 포함 5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김프로덕션은 지난해 고현정에게 계약금으로 2억8,000만원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고현정은 우여곡절 끝에 한국 최초의 여자대통령에 당선되는 인물로 캐스팅됐다. 이번 소송에 대해 고현정 측은 “대물의 제작 상황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언제든지 대물 제작이 준비되면 출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재판부는 내달 2일 한 차례 더 재판을 한 뒤 선고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민지 인턴기자 minz01@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