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주 말보다 15.81포인트(1.20%) 오른 1,333.23포인트로 마감, 지난 7일의 사상 최고치(1,324포인트)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주 말에 이어 ‘팔자’ 공세를 펼쳤지만 기관이 4,9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10월21일 5,413억원 이후 최대치다.
이 같은 상승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629조1,200억원으로 불어났다.
코스닥지수도 7.28포인트(1%) 오른 733.42포인트로 장을 마쳐 시가총액이 72조8,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701조9,200억원을 기록하며 7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700조원 돌파는 9월 말 600조원을 넘어선 후 불과 2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