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체 10개 모델 준비서울 모터쇼에 '컨셉트 카'가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2002 서울 모터쇼'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10개에 달하는 컨셉트 카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며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기밀을 유지하기 때문에 어떤 모델이 출품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깜짝 놀랄만한 신차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대차는 양산차의 전시 면적이 부족할 정도로 컨셉트카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아차도 4대 이상의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10월 'GM-대우'로 새로 출범하는 대우차나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신개념의 차를 비공개로 준비 중이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프로토자동차도 국내 최초의 본격 스포츠카인 PS-2를, 전기차 전문 개발업체인 ATT R&D는 해외에서 인정 받은 전기차인 '인비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울 모터쇼는 지난 95년 이후 4번째로 열리며, 일본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로 위상이 높아 진 것이 특징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본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참가해 환경친화적인 미래형 자동차를, JST도 6인승 600마력의 최첨단 전기자동차를 선보인다.
또 타이어 업체인 브릿지스톤과 용품업체인 카메이트도 참가한다. 오는 11월 21~29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14개 완성차ㆍ146개 부품사ㆍ20개 부품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