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롯데건설, 해원에스티 등이 6조원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 외자유치 사업자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2일 청라지구 외자유치 프로젝트 사업 계획서 심의 결과 국제업무타운 사업자 후보로 와초비아-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테마파크형 골프장 사업자 후보로 멕콰이어-롯데건설 컨소시엄이, 테마형 레저 단지는 팡게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업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등 27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업무타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6,300억원(납입자본금 6,300억원, 외국인투자지분 30%)을 투입. 88층과 66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국제금융업무관련 타운을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ABN암로, HSBC코리아 등의 외국계 금융기관과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0대 1로 가장 경쟁이 셌던 테마파크형 골프장 사업은 롯데건설 등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총 사업비 약 3,850억원(납입자본금 886억원, 외국인투자지분 50%)이 투입돼 2010년까지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그 부대시설이 개발될 예정이다.
해원에스티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테마형 레저ㆍ스포츠단지는 총 사업비 1,186억원(납입자본금 240억원, 외국인투자지분 30%)이 들어가며, 아시안 컬처파크, 레포츠파크, 아쿠아파크 등의 테마를 갖춘 종합형 레저ㆍ문화시설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토공은 각 사업자 후보와 연내 협약을 거쳐 각 사업부문을 수행할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천청라지구는 538만평의 사업지구로 사업비 5조6,0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조성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