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1일 SK텔레콤은 갤럭시S를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2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법인 예약 물량이 수십만대에 달해 공식 출시가 늦춰졌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의 권장판매가는 2년 약정 기준으로 기본료가 4만5,000원인 올인원45 요금제를 선택하면 29만5,000원이다. 올인원80 요금제나 올인원 95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구입가는 각각 8만4,000원, 0원으로 낮아진다. 내달 국내에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4(가격 미정)와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에는 1기가헤르츠(Ghz)의 초고속 프로세서와 512메가바이트(MB) 램(RAM)이 탑재됐다. 최신 3D그래픽 처리기술이 적용돼 각종 애플리케이션 및 3D게임 구동 속도가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4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액정, 500만 화소 카메라, DMB안테나, 외장메모리 슬롯 등이 장착됐다. 무게는 121g, 두께는 9.9mm에 불과하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개발사인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안드로이드 2.1버전인 갤럭시S의 OS를 2.2버전 ‘프로요’로 빠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