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량수입' 리튬전지 국내자급시대 열렸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리튬이온전지의 국내자급시대가 열렸다.삼성전관(대표 손욱·孫郁)은 11일 세계최대용량인 1,650MAH(MILI AMPERE HOUR)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의 출하식을 천안공장에서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지름 18㎜, 높이 65㎜인 원통형의 이 전지는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소니와 마쓰시타의 제품보다 용량이 10% 정도 늘어났다. 리튬이온전지는 충전해 다시 쓸 수 있는 2차 전지의 하나로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 캠코더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관은 이달부터 월간 5만개씩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생산량을 월간 30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인기훈(安基訓)전지사업팀장은 『그동안 국내전지업체들이 기존제품을 모방, 제조하는 단계를 벗어나 일본업체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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