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삼성.SK株 각광

최근 주식시장에서 현대, 삼성, SK그룹이 각광을 받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경우 정주영 명예회장의 2차 방북이후 금강산 개발등 대북경협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현대건설, 현대상사, 현대정공등 대부분의 계열사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를 반영해 현대그룹 계열사의 26개 상장종목중 고려산업개발 주가만 소폭 조정을 받았을뿐 나머지 전종목이 고르게 상승했다. 삼성그룹 역시 정부의 재벌에 대한 각종 규제조치로 삼성전자, 삼성전관등 우량 계열사가 그동안의 여타 계열사 지원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삼성그룹은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 삼성전관, 에스원, 삼성화재, 삼성증권등 우량 계열사에 유입돼 전날 매도에 치중하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SK그룹 역시 이번 채권발행 제한 조치에 가장 타격이 적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비교적 강세를 유지, 5대그룹에 대한 채권 발행 제한 조치여파에서 빠른 속도로 벗어나는 양상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아직 좀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현대, 삼성, SK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평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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